원피스 193화 by 검은펜촉 2004. 5. 24.

이 바다 끝에 굉장한 보물이
있다는 거 알고있어?

그걸 손에 넣은 녀석이
해적왕이 될 수 있는 거야.

두근두근 거리지 않아?

들어본 적도 없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라구!

BON VOYAGE! 한 조각의 용기를 펼쳐서

미래로의 꼬리 조금 보였어요

최초는 모두 제각기 그려져있던 지평선

지금이라면 하나의 망원경으로 엿볼 수 있어

너의 마음을 유혹하는 운명의 짠 콤파스

거꾸로 키를 잡아요

BON VOYAGE!

굴레도 과거도 버리고

우리라면 그래도 웃고 있는 터

꿈을 이루기 위한 눈물이라면 아깝지는 않아

내 인생의 소중한 보물

미래로의 꼬리 조금 보였어요

루피 일행의 '방주' 도달 직전
'마마라간'을 퍼붓는 에넬이었지만..

소용없다, 에넬!

대지는 지지 않아!

'방주'에 다가간 루피는..

'황금의 종'을!

내놔!!

나라 채 사라져라!

뇌영'.
[ 雷迎 ]

'고무고무~'!!

' 불 · 꽃 '!!!

'황금모란'!!
[ 黃金牡丹 ]

개어라!!

울려라, 밀짚모자!

'샨도라의 등불'을!

그리고 마침내 방주 '맥심'에
도달한 루피는..

에넬과의 격전 끝에..

자, 그럼.
너랑 같이 울려주지!

'고무고무~'!

'황금 라이플'!!
[ 黃金回轉彈 : 황금 회전탄 ]

닿아라!!

싸움의 종언!
멀리 울려 퍼지는 긍지 높은 판타지아(환상곡)

듣고 있어!?
마름모 아저씨! 원숭이들!

'황금향'은!!

여기에 있었다구~!!

해내고야 말았어, 저 자식!

정말 멋있어..

아름다운 소리인걸..
뭐야, 이건? 뭐야?

언젠간 이런 날이 올 것이라 믿었다.

노랜드가 들었다던 종소리란게..
이거였나..

수, 이건..

'바스'가 노래 부르고 있는 걸까?

신은.. 있는 건가!?

이런 기적이..

400년 간의 침묵으로부터..

이젠 두 번 다신
울릴 리 없는 종이라..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대전사 카르가라..
들리십니까?

'샨도라의 등불'의 울림..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이 음색은 뭐지?
설마..

이게 전설로 내려오는..

듣고 있나?

몽블랑 노랜드.

꽤 기다리게 했군.

당신의 자손에게..

닿았으면 좋으련만..

'너도 좋은 거냐?
이 종소리가..'

두목, 이건..?

아, 틀림없어.

이 정도로 울려퍼지는 종은
세계에서 단 하나

로망이지 않나?

하늘로부터..
/ 울려와.

적제운과 함께 나타나는
'괴물'에는 말야.

예전부터 이런 얘기가 있었다.

아득한 상공에 인간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강한 햇빛이 비칠 때.

머나먼 하늘의 짙은 안개에
모습이 비추어 나타난다.

그건 마치 커다란
'괴물'과도 같은 모습으로..

그 '괴물'의 정체는
하늘에 있는 인간의 그림자?

그럼 우리들은..
이미 확인했던 건가?

하늘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걸..

아아, 하찮은 현상이라
이미 잊고 있었던 얘기였지만..

아무래도 사실이었나 보다.

커다란 황금의 종소리가 들린다.

'황금향'은 하늘에 실재했다!

노랜드는.. 내 선조는
거짓말장이가 아니었어!

그걸 가르쳐 준거지? 하늘로부터.

그렇지? 꼬마.
고맙구나.

두목!?

왜그래?

상태가 안 좋은 거야?

그 녀석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난 걱정돼서..
적정돼서..

저기 봐, 저건!?

'갓'의 배..!?

'갓'이다!

가라앉는다.

'갓 에넬'과 배가..

가라앉는다.

종소리는 사라진 도시의
영화를 뽐내는 '샨도라의 등불'.

싸움의 종언을 알리는
'섬의 노랫소리'.

400년의 시간을 넘어 울리는
'약속의 종'.

떠서 잠든 섬의 여로는 길고도..
먼 기억은 잊을 수 없으니..

예전부터 사람은
그 종소리에 말을 담았다.

먼 바다까지 닿을 수 있는 노래에.. 긍지 높은 말을 담았다.

동지여.

울렸다.

응.

들렸을까?
아저씨들에게.

그래, 분명히.

'우리들은 여기에 있다.'

자막 : 검은펜촉
(bwart@nownuri.net)

Caption : BlackNib
2004. 5. 24.

괜찮은 것 같은 나무에
로프를 동여 매는 거다.

아이사 걱정했지?

자.

보물.

그런건 됐어.

라키.

다른 사람들은..

무사해.

지금은 말하지마.

누군가 있다.

난 살아있는 건가?

안돼!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난 나중에 해도 돼.

뭐?

나보다..

저거, 어떻게 좀 해주라구.

죽어버린다구.

진짜야.
뼈까지 엉망진창이야.

큰일 났다!

야, 저건 게릴라잖아?

의리는 없다구.

아.. 나도 잘은 모르지만.

무엇인가 필사적이어서..

앙? 뭐야 그게.

동정이냐?

글세.

저기..

고칠 수 있어?
너구리야.

순록이야!
봐, 뿔.

그래, 괜찮아.
목숨은 건질 수 있어.

고마워.

피에르, 자넨 청해인들이
있는 곳에서 쉬고 있게.

피에르, 서둘러라.

가족들을 불러오는 거다.

결국은 그건가?

황금의 종도..
에넬의 금빛 번쩍이던 배도..

음.. 떨어진거 아냐?

황금향이라곤 하지만..
지금은 이름뿐인가.

우리들의 가난한 항해는
계속된다는 거지.

난 금보다 그 '다이얼'이 좋아.

청해에 돌아가 버리면
손에 넣을 수 없으니까 말야.

그렇다 치더라도
나미 누님 괜찮은 걸까?

코니스 양도 어디에 있는 건지..

괜찮은 거야?
청해인에게 와이퍼를 맡겨둬도..

괜찮아.
아이사가 친해진 거 같아.

아무튼 서두르지 않으면..
적이 눈을 뜨면 의미가 없어져.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을 모아라.

신관놈들을 '구름 보내기'로 보내는 거야.

저쪽은 이제 괜찮은 거야?

응, 나머진 안정시키는 것 뿐이야.

루피!

나미 누님~!!
코니스 양~!!

루피~!

여러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전 걱정이 돼서..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코니스 양, 그렇게 저에 관한 걸..

그게 아니잖아.

늬들, 그거 식량이냐?
어떻게 된거야?

숲으로 오는 도중에
신관들의 식량고를 발견했어.

아직도 많다구.

그런데 너희들 잘도 그 고도에서..

'고무고무 풍선'이야.

그러고보니 코니스,
아버지는?

네?

그게.. 저..

전 감싸고..

에넬한테..

설마..

코니스 양.

코니스야.

코니스..@!

네 얘기잖아!!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아버지~!

하층의 '백해'에?

네, 청신차려보니 떨어뜨려져 있어서.

지금 마침.. '크라우드 엔드'로 향해
하층에 내려가 있던 사람들도..

'밀키 다이얼'을 쏴서 속속
백백해로 돌아오던 참이어서..

하지만 돌아가야할 '엔젤 도'가
없어져 버려서..

다들 이 '어퍼 야드'로
향하고 있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이 몸은 이미 그런 사람이 아니네.

너희들이야 말로
6년 간이나 이런 곳에서..

미안하네.

우리들은 돌아가야할
'엔젤 도'를 잃어버렸습니다.

샨디아도 마찬가지로
'구름에 숨은 마을'을..

정말로 싸움은 끝난 걸까요?

신의 군단은 사라졌지만..

촌장님, 400년 간의 균열은..
그렇게 간다히 메워지는 걸까요?

잘 먹었다.

완전히 밤인걸.

슬슬 배로 돌아갈까?

나미, 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뭐라니?

배로 돌아가면 따뜻한 침대에서
충분히 편하게 잘 수 있잖아.

우솝, 저런 소릴 하는데.

형편 없어다니까.

저걸 보고서도 아무것도
불타오르지 않다니..

해적 실격에 인간 실격이지.

저거라니 뭐야..?

도대체 뭐래는 거야!?

돌아가는 거야..
'신'이 돌아가야만 할 곳으로..

나의 시야를 방해할만한 것따윈..
이 하늘에 있어선 안되지.

방해였었단 말이다.
너희들은.

아무한테도 못 넘겨줘.
이 몸이야 말로 어울려.

꿈 같은 끝없는 대지..

자, 가자.

'맥심'.

밤에 눈부시게 떠있는
저 신의 세계로..

끝없는 대지,
'페어리 바스'로!!

여긴..!?

샨도라의 유적 안일세.

간 폴!

아직 움직이면..

넌!! '하늘의 주민'!?

안정을 취하고 있어라.

촌장님..!

우리들은 '하늘의 주민'들에게
붙잡혀 버린 건가!?

싸움으로 인한 부상자에게
구별따윈 없는 거다.

황금의 종루는..!?

우리들에겐 아직
그걸 지켜내야할 사명이..!

이건..!?

싸움을 알리는 북소리!

유적에 불길도..!

서두르지 마라, 와이퍼.

조금 결과를 기다려라.

먼 과거에 설사 어떠한 장렬한
싸움의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겐
이 하늘이 고향..

적어도 대지는
어떠한 자도 거부하진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지금은..

그래,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게 좋겠지.

사람들은 지금..
누구 하나..

싸움 따윈 바라지 않는다.

연회다!!

淋しいなら聲を聞かせて
외롭다면 목소릴 들려줘

彷徨いながら空を見つめてる
방황하면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月のように瞬く事も忘れ
달처럼 반짝이는 것도 잊고

靜かに消え深く映りこみ欠けてく
조용히 사라져서 깊숙히 비추며 기울어가네

このまま變わらずその言葉に乘せて
그대로 변함없이 그 한 마디 말에 실어서

夢を見て幾千の夜に
꿈을 꾸며 수천 번의 밤에

ただ流れる旅人達よ
그저 흘러가는 여행자들이여

あぁ例え戾れなくて...
아아 비록 되돌아가지 못하고...

それでもまた步むでしょう
그래도 다시 걸어가겠지

月と太陽 : Shela
가사 제공 : 알렉 (http://alleciel.lil.to/)

'진의를 마음에, 입을 닫아라.'

자네 그 말을 어디에서!?

이게 종루에 새겨진 문자. '고대병기 포세이돈'.

어째서 '골드 로져'는..!

설마 '리오 포네그리프'라는 건!?

우리들은 해적이라구.

자! 황금을 빼앗아서 도망치자!

다음 회, 원피스.
나 여기에 이르다!
포네그리프(역사의 본문)가 잣은 자

해적왕이, 나는 된다!
나 여기에 이르다!
포네그리프(역사의 본문)가 잣은 자

나 여기에 이르다!
포네그리프(역사의 본문)가 잣은 자